간결함과 실용성의 만남,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Boram Yang Boram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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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간결함, 미니멀리즘, 기능성을 특징으로 하는 사조를 의미하며, 1950년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의 북유럽 5국에서 나타났다. 풍부하지 못한 자연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생한 디자인과 컨셉들은 혁명적이었다. 20세기 중반부터 북유럽 국가들의 사회적 시스템과 라이프 스타일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무형적인 것에 대한 선망이 유형적인 것에 대한 욕구로 표출된 것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유행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인테리어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의 수요가 높아지고, 도시 유목민이 점점 늘어나는 현재의 주거 형태의 변화 흐름에도 잘 맞아떨어져,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기하학적 패턴, 밝고 다채로운 컬러, 금속 소재 등 감각적 요소가 더해진 뉴 노르딕이 새로운 북유럽 인테리어를 이끌고 있다. 여기 영감을 주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이미지와 7가지 팁을 한데 모았다. 지금부터 간결함과 실용성의 결합에 감각을 더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Bogino, con3studio con3studio Salas / recibidores

북유럽에서 겨울을 지내본 경험이 있다면, 춥고 건조해도 여전히 해를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겨울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겨울 일조량이 부족한 북유럽 지역에서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은 만큼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며, 웜 화이트의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자연광을 유입을 늘리기 위해 창을 크게 내고, 실내를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으로 마감한다. 진정한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빛 환경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자. 

사진의 거실은 천장과 바닥 마감재로는 따뜻한 느낌의 나무를 사용하고, 벽면, 창문 프레임, 커튼 등 수직면은 흰색으로 통일하여 최대한 밝게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베이지색의 패브릭 소파와 곡면으로 이루어진 안락의자를 배치하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 Photographer : Livio Marrese >

밝은 색감의 목재

튼튼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질리지 않는 색감과 질감을 가진 나무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에서 가장 즐겨 사용되는 소재이다. 여기에는 질 좋은 목재를 얻기 쉬운 북유럽의 환경적 요인도 있다. 기존의 목재 중심 스타일에서 벗어나 철재를 활용한 새로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도 많이 눈에 띄지만, 나무에 대한 사랑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유의 질감을 살린 밝은 색감의 목제 가구는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더하기에 적격이다. 

스페인의 가구 디자이너 WOOD FEELINGS의 사이드 테이블은 호두 나무, 체리나무 등의 솔리드 우드로 제작되어, 천연 비즈왁스로 마감되었다. 적당한 기울기의 사선과 곡선을 이용한 다리 형태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Photographer : Diseño registrado >

간결한 형태의 가구

Yelly, Tekhne SRL Tekhne SRL Cocinas de estilo escandinavo Madera maciza Multicolor Mesas y sillas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형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기능과 관계 없는 부분은 과감히 빼고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한 가구가 북유럽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그렇다고 지루한 디자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을 남겨, 남겨진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온다. 예를 들어 의자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다리는 직각으로 세울 것인지, 기울기를 줄 것인지, 얼마만큼 기울일 것인지, 각을 살릴 것인지, 모서리를 둥글릴 것인지 등 크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작은 부분에서는 세심한 고민이 묻어난다. 

밝고 선명한 색감의 사진 속 의자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TEKHNE SRL의 제품. 목재로 제작되었고, 앉는 부분은 패브릭, 가죽, 목재의 3가지 옵션이 있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쌓아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Photographer : Markus Johansson >

다채로운 색상과 기하학 패턴

밝은색의 마감재와 목제 가구로 부드럽게 공간을 채웠다면,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위트와 생기를 더해보자. 뉴 노르딕 아이템에서 자주 보이는 다양한 색상과 기하학 패턴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조로운 공간에 사용되며 큰 힘을 발휘한다. 빨강, 파랑, 초록의 원색보다는 주황, 바다색, 풀색과 같은 선명한 중간톤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중성적인 회색 계열이나 뉴트럴 계열과 함께 사용하면 풍부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패턴은 삼각형이나 다이아몬드 패턴이 마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상징처럼 자주 사용된다. 플로럴, 트로피컬 패턴처럼 패턴 자체의 디테일보다는 패턴에 속한 색들끼리 다양한 조합을 이루며 시각적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좀 더 클래식한 노르딕 스타일을 원한다면 눈꽃, 침엽수, 순록 등의 패턴을 활용하여 과거로의 회귀를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드러운 장식과 소품

시각적, 촉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식과 소품도 잊지 말 것. 쿠션, 담요 등의 패브릭 소품을 더하는 것만으로 간결하게 딱 떨어지는 가구들에 편안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누빔 원단이나 니트, 퍼 등 두께감이 있는 원단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기계 주름이나 엠보싱 처리가 된 패브릭을 사용하면 섬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조명은 뉴트럴 화이트보다는 웜 화이트 광원을 사용하여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실제로 겨울이 긴 국가들에서 색온도가 낮은 조명이 선호된다. 공간에 목재와 패브릭 등 부드러운 질감으로 가득하니 철재나 유리와 같이 매끄러운 질감의 소재를 사용하여 다양성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은 프랑스의 디자이너 DÉCOSPHAIR의 스타일링이다. 전체적인 색감은 차분하게 연출한 대신, 퍼, 누빔 원단, 스웨이드 등 다양한 질감으로 풍부하게 표현했다. 얇은 철제 봉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조명 기구의 형태가 포인트가 된다. 

깔끔한 수납 아이디어

인테리어에서 실용성이라는 단어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수납이다. 정리되지 않은 짐들은 생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똑똑하면서도 훌륭한 디자인의 수납 가구가 다양하게 나오니 꼭 활용하여 인테리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자. 현관용, 복도용, 거실용, 드레싱룸용 등 공간별 목적에 따라 세분되어 있으며, 수납장, 선반, 혼합형, 접이식 가구 결합형, 모듈러 가구 등 형식도 다양하다. 특히, 계단 밑이나 다락의 지붕 밑에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맞춤 수납 가구로 채우는 것도 하나의 추세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흰색으로 깨끗해 보이는 사진의 수납장은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MONTANA의 제품. 12mm의 MDF 패널로 만든 36가지 다양한 사이즈의 모듈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색상에 있어서도 42가지 옵션이 있다. 단순한 모듈로 만들지만,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다.

DIY 가구 활용하기

마지막 팁은 DIY가구를 활용이다. 오래된 가구, 단조로운 형태의 가구, 싸구려 재질의 가구 등 모두 셀프 페인팅으로 손쉽게 변신시킬 수 있다. 일반 페인트도 굉장히 다양한 색상이 나오고 있고, 밀크 페인트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를 표현할 수 있다. 간단한 무늬를 넣고 싶다면 시트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사진 속 평범한 서랍도 셀프 페인팅으로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 색상을 다채롭게 사용했고, 가구의 크기가 작은데 오히려 큼지막한 불규칙 패턴을 넣어 시원스럽게 표현했다. DIY가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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