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디자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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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Courtyard for Entertaining, Bestall & Co Landscape Design Ltd Bestall & Co Landscape Design Ltd Jardine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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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가깝기를 원하면서 동시에 편리함도 추구하는 것이 오늘날의 주택공간의 포인트이다. 이러한 주거 공간에 맞추어 정원디자인도 함께 점점 세련되어 지고있다.  정원은 때로는 집의 입구에 위치하여, 집에 들어오며 제일 먼저 맞이하는 얼굴같은 공간이기도 하며, 반대로 집의 뒷뜰에 위치한다면 비밀의 공간이 되고, 힐링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쓸모인는 실외가구들이 적절히 놓여있고 싱그러운 초록색의 잎사귀와 나무향이 은은히 퍼지는 공간들을 살펴보자. 느긋한 아침 브런치의 공간이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며 특별한 저녁모임에 편안하고 독특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한다.  

심플하고 따뜻한 정원

쌀쌀한 저녁 따뜻한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로멘틱하다. 여기에 실용성과 안전함을 더한 돌로 만들어진 정원의 모닥불을 소개한다. 영국의 가든 디자이너인 Lee Bestall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의 모닥불이자 테이블이다.

거친 돌들을 가지런히 정사각 모양으로 쌓아올리고, 가운데에 불을 피웠다. 불 주변의 넓은 돌의 면적은 테이블의 역할도 하게된다. 이 모닥불 하나만 있다면, 주변에 편안한 의자만 두어도 충분한 휴식공간이 된다.

럭셔리하고 따뜻하게

쌀쌀한 저녁에 더욱 빛을 발하는 모닥불이 있는 정원을 하나 더 소개한다. 네덜란드 가든 디자이너인 Erik van Gelder의 디자인은 모든 디테일을 최소한으로 한 심플한 검정의 모닥불이다. 모닥불의 정사각형 형태에 맞추어 주변의 소파도 사각형의 구조로 자리잡았다.

자갈이나, 잔디로 된 바닥보다는 나무 바닥을 사용하여 한층 더 따뜻하고 깔끔하게 하였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소파 밑의 모닥불을 모티브로 한 소품과 조명을 설치하여 더욱 고급스러운 정원이 되었다.

거실과 정원의 조화

실내와 실외의 출입구의 높낮이가 같고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창이 있다면, 거실에서도 정원에 앉아있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일본의 건축회사 TTYYATetsuya Yamada는 일본의 느낌을 잘 살린 깔끔한 야외 발코니를 거실옆에 마련하였다.

넓지는 않지만 초록의 잔디와 나무 한그루가 오브제처럼 서있는 거실에 붙어있는 야외 정원은 실내에서도 잘 볼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거실에서도 마치 야외에 앉아있는 느낌을 준다. 또한, 실내의 원목 재질의 바닥과 가구는 정원의 싱그러운 초록과 잘 조화된 일본스타일의 소박한 정원이 탄생하였다.

정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정원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탁 트인 정원이 맞이해 주는 이 집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정원 디자이너 anne-mie aerts 의 디자인이다. 들풀같은 화초들로 자연스럽게 장식된 이 정원의 매력은 소박한 벤치에 있다. 건물을 둘러 싸고 깔려져있는 우든 플로어 위에 소품같은 빈티지 나무상자를 보자. 

럭셔리하고 비싼 벤치가 아니여도 원색의 컬러풀한 쿠션을 올려놓으니 많은 손님들이 와도 모두 앉을 수 있는 편안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되었다. 나무로된 건물의 외벽과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화초는 빈티지한 벤치의 느낌을 한껏 살려주고 있다.

이국적인 정원

Patio Mexicano. arQing Jardines de estilo rústico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Mary Carmen Simonin의 가든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멕시코디자이너의 정원답게 이국적인 이 정원은 크게 세가지 키워드가 있다. 하나는 눈에 띄는 커다란 선인장 화분, 두번째는 벽면의 색, 그리고  세번째는 유럽의 오래된 거리같은 울퉁불퉁한 색색의 돌바닥이다. 

거친 소재 벽면에 오렌지색 컬러를 칠한 후 아래 조명만 켜두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친숙한 소재인 선인장이지만, 보테니컬 가든에서나 볼 듯한 커다란 선인장은 이렇게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붉은 빛을 내기도, 청색 빛을 내기도 하는 거친 돌바닥은 러스틱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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