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초가을의 불청객! 다시 찾아온 모기와의 전쟁

Park Eunji Park Eunji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Loading admin actions …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모기는 난방시설의 발달에 따라 초봄부터 늦가을, 심지어는 겨울까지 살아남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이 바로 이집트 숲 모기라고 알려져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는데, 이처럼 모기는 단순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황기열 등을 옮기는 위생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날이 습해지고 더워질 수록 점점 늘어나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의 짜증지수를 낮추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기와의 전쟁! 올 여름은 꼭 승리하여 쾌적하고 즐거운 기억만을 남길 수 있도록 해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homify Comedores

모기와의 전쟁에 대비하기에 앞서 모기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하다. 습성과 싫어하는 환경 등을 철저하게 알아둬야 잘 활용하여 성공적인 모기퇴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기는 보통 20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며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오히려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한여름의 대낮보다는 온도가 살짝 떨어지는 밤과 새벽 사이에 더 기승을 부리는 특징이 있다. 모기는 블랙이나 짙은 색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희거나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이산화탄소 냄새를 좋아하므로 샤워를 자주 해 체취를 없애도록 하자. 그 외에도 체온을 낮추고 습한 환경을 제거하는 것이 모기를 퇴치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창문 관리

밤새 귀 옆에서 엥엥 대는 모기들 때문에 잠을 설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모기가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창문 관리가 필수적이다. 고층에 위치한 주택이라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현관문만 주의하면 되지만 낮은 층에 위치한 주택에선 더 세심한 관리에 주의하자. 현관문은 사람이 드나들 때가 아니라면 반드시 닫아두도록 하고 집 앞에 숲이나 정원이 있어 모기가 더 많은 환경이라면 개폐형 방충망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창문의 경우도 마찬가진데 더운 여름에 마음 놓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기 위해선 방충망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방충망이 없는 창문이라면 모기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해질녘부터는 꼭 창문을 닫아놓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너무 더워 꼭 창문을 열어놓아야할 정도의 날씨엔 문은 열어놓되 임시로 얇은 커튼을 쳐두면 모기들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환기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모기가 극성인 계절엔 마음대로 창문을 열고 닫는 것마저 걱정이 된다. 모기가 들어올까봐 창문을 꼭꼭 닫아놓으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지 못해 찝찝하기 마련인데 적절한 방법의 환기는 오히려 모기를 퇴치하는 한가지 방법이 된다. 환기를 시킬 땐 집의 맞은편 창문을 모두 열어 강한 맞바람이 들이치도록 해야 모기들의 출입을 막을 수 있다. 더운 여름, 밀폐 된 실내에 쌓인 갖가지 냄새들은 오히려 외부의 모기들을 끌어들이는 자극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여름과는 달리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과 초겨울의 경우엔 오히려 창문을 활짝 열어두어 실내 온도를 낮춰야 모기들이 활동을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저조도 조명

모기는 많은 곤충들과 같이 빛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는 저녁, 환하게 밝혀놓은 실내 조명은 모기들의 표적이 되기 좋다. 모기 뿐 아니라 다른 잡벌레들을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니 여름 밤의 조명은 되도록 저조도의 조명을 사용하도록 하자. 모기는 가시 거리가 1.5m에 불과한 지독한 근시이기 때문에 작은 불빛은 잘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단 이산화탄소나 체취에 대한 반응은 20m 밖에서도 보이므로 철저한 냄새 관리에 유의하도록 하자. 벌레들을 푸른 근자외선으로 유인하여 전기로 퇴치하는 살문등의 경우 다른 곤충들에게는 꽤 효과적이나 모기들에겐 비교적 효과가 낮다는 풍문이 있다. 이 보다는 모기를 유인하여 팬의 흡입력으로 잡는 유문등이 더 좋은 효과가 있으니 잘 참고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속 한지와 삼베, 모시가 어우러져 패턴을 만들어낸 포인트 조명은 MIN_D (민디)

로맨틱한 모기장, 캐노피

모기장은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모기퇴치 용품이다. 간단한 장치이기 때문에 실내공기 오염이나 화학약품에 대한 걱정도 없으며 특히 몸집이 작은 어린아이의 경우 망에 피부가 잘 닿지 않아 효과가 좋다. 모기는 2mm의 틈만 있어도 망을 뚫고 나오므로 촘촘한 망을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여름 밤,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는 퇴치하고 침실을 더 로맨틱하게 연출하는 모기장들을 알아보자. 바로 캐노피를 이용해 침실을 꾸미는 것이다. 침대를 장식하는 캐노피는 천이나 망사형태로 되어있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자연스럽게 늘어진 모습이 귀족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내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사진은 돔형의 캐노피로 둥근 프레임을 천장에 달아 얇은 망사 천을 그 아래로 늘어뜨린 형태이다. 촘촘한 망으로 시원한 공기를 그대로 즐기면서 모기를 피할 수 있으며 신혼부부나 소녀의 침실에도 로맨틱한 느낌을 더하기 제격이다.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모기는 시각은 떨어지지만 극도로 발달한 후각을 갖고 있다. 이런 모기의 특성을 활용하면 꽤 효과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모기퇴치가 가능하다. 바로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뿜는 식물들을 마련해 모기가 집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는 대표적인 모기퇴치식물로는 로즈 제라늄, 페퍼민트, 캣닢, 바질, 레몬유칼립투스 등의 허브종이 많다. 허브 특유의 강력하고 시원한 향은 모기를 퇴치하는 것은 물론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좋으므로 잘 활용하도록 하자. 식물들을 배치할 때는 햇살이 잘 들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 등에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식물들은 특별히 손이 가지 않아 쉽게 키울 수 있으며 같은 향의 방향제를 활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똑똑한 모기 퇴치를 시작해보자.

¿Necesitas ayuda con tu proyecto?
¡Contáctanos!

Destacados de nuestra re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