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창문에 감각 더하기! 창문을 위한 아이디어

Park Eunji Park Eunji
ELEGANCE COMBI (엘레강스콤비), (주)윈플러스 (주)윈플러스 Sal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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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쾌적한 생활을 위한 공간의 필수 요건이다. 한국에서는 창문이 없는 단칸방과 고시원이 흔한 편이지만 외국에서는 창문이 없는 곳은 방 보다는 창고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처럼 자연채광과 환기, 탁 트인 공간감을 위해 필수적인 창문을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까? 다양한 형태의 커튼과 블라인드, 오브제를 활용한 장식. 혹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경치를 200% 살려줄 수 있는 간단한 연출 아이디어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빛의 색을 결정 짓는 커튼과 블라인드

창문은 보통 벽면을 크게 활용하기 때문에 그 부속품인 커튼과 블라인드의 존재감도 상당하기 마련이다. 특히 이런 커튼과 블라인드를 선택할 때 색상을 고려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공간의 분위기와 색감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 창문으로 스며드는 빛은 커튼을 투과해 공간을 적신다. 예를 들어 사진 속 푸른 색의 블라인드는 상쾌하고 맑은 느낌으로 공간을 채워 마치 지중해를 닮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풍경을 그리는 캔버스

창문은 그 자체로 하나의 넓은 캔버스가 된다. 그 자체가 실내와 야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소통이며 바깥의 풍경을 실내에 그려넣는 새하얀 백지인 것이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에 따라 창문의 가치는 변한다. 만약 창문으로 보이는 광경이 한창 공사중인 현장이나 높은 고층 빌딩들 뿐이라면 감각적인 커튼과 오브제 등을 설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고즈넉한 풍경이라면 인테리어를 그 창문에 맞추는 것이 더 이상적일 수도 있다. 사진 속 창문은 길게 펼친 족자에 담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도 정적이고 차분하게 연출하였으며 결국 이 공간은 완벽한 침묵을 담아낸 아름다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바깥에 그리는 실내풍경

위와는 반대로 창문을 바깥에서의 관점을 위해 활용한 케이스도 있다. 사진을 보면 아파트 현관의 벽면 전체가 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내의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실내의 조명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며 계단과 구조물들은 저절로 시선을 잡아 끄는 오브제로 작용한다. 

창문 앞에 만든 여유로운 공간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창문은 의외로 여유를 갖기에 꽤나 이상적인 공간이다. 바깥의 풍경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다보면 일상의 고민도 잠시 잊혀지기 마련. 특히 고층 아파트에 위치한 베란다는 커다란 창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기 좋아 간단한 휴식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사진 속 베란다를 살펴보면 벽면에 설치한 책장 외에는 별다른 요소 없이 푹신한 매트와 쿠션만으로 훌륭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냈다. 딱딱한 의자 보다 편안한 인상을 주는 이 인테리어는 원한다면 언제든 기대서 여유를 즐길 수 있을만큼 따뜻하고 아늑한 기분이 든다.

로만 셰이드 블라인드

로만 셰이드는 고리를 통해 밑으로부터 접어져 위로 올라가는 층진 주름이 특징적인 블라인드이다. 로만 셰이드 형태의 블라인드는 설치가 쉽고 커튼보다 이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셰이드 옆의 레일을 당기면 계단식으로 접혀 올라가면서 생기는 주름은 로만 셰이드만의 매력 포인트! 공간으로 쏟아지는 햇빛의 양을 조절하기도 편해 활용도가 높다.

빛과 바람을 오려내는 덧창문

창문에 덧대어 설치하는 덧창문은 여름엔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겨울엔 실내의 열을 보관한다는 기능적 장점이 있다. 이 덧창문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시각적, 기능적인 장점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셈! 국내 업체 까사라이트는 추상적인 모양으로 홈을 낸 후, 그 라인을 따라 햇살이 들어오도록 나무 덧창을 연출해 개성 있는 침실 공간을 완성했다. 밝은 컬러의 나뭇결을 살린 덧창 사이에 우아한 화이트 세라믹 갓과 매치한 옐로우 컬러의 조명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더한 센스가 돋보이는 연출이다.

창문의 형태

homify Puertas estilo mediterráneo Puertas

창문은 실외와 실내를 이어주는 빛과 바람의 통로다. 따사로운 햇살을 실내로 옮겨주며 가끔은 신선한 공기를 불러들이는 창문은 베란다의 큰 창부터 욕실의 작은 창문까지 다양한 크기와 기능으로 건축물에 자리한다. 그러니 창문이라 해서 늘 같은 사각 프레임의 따분한 유리창을 떠올리는 것은 오산! 창문의 프레임은 일반적으로 몰딩이나 다른 문들의 디자인과 연관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실외로 통하는 창문의 프레임과 실내의 요소들이 연속성을 가질 경우 통일감을 느끼게 하고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컨셉에 맞는 창문의 형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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