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창문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A house on the cliff, studio_GAON studio_GAON Puertas y ventan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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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수만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쉽게는 소품을 두는 것에서부터 가구를 바꾸는 방법, 벽지를 바꾸는 방법 등 조금만 생각해도 실내 환경에 변화를 주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이번 기사글에서는 이런 여러 방법 중 자연의 빛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닫힌 실내공간에서 자연의 빛을 받을 수 있는 공간, 바로 창문이다. 실내를 돌아볼 때 창문이 어디에 있고,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는 생각보다 무척 중요하다. 실내 공간에 들어오는 빛의 방향, 굴절률 또 그에 따른 그림자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게 바로 창문인 만큼 빛을 예상하고 잘 계산한 창문이 있는 공간은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우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하고 밖에서 볼 땐 건물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는 창문을 소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재밌는 창문 디자인을 살펴보자.

흥미로운 빛과 그림자 – 낮

homify Puertas estilo mediterráneo Puertas

이탈리아 Peter Pichler Architecture 에서 설계 디자인한 지중해스타일의 창문 겸 문이다. 창문 자체의 둥그런 삼각형 모양도 인상적이지만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그림자도 우아하여 눈길을 끈다. 이는 창의 바깥면으로 별 모양을 뚫어 만든 얇은 긴 파사드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빛이 들어올 때 파사드에 뚫린 모양대로 빛이 들어온다. 실내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가 그려내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상당히 인상 깊다.

흥미로운 빛과 그림자 – 저녁

homify Dormitorios de estilo mediterráneo

앞서 소개한 창문의 저녁 모습이다. 해가 질 즈음의 저녁 빛이 창문 외부 파사드를 통해 들어오는데, 낮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우아함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간결한 창문

belvedere, MOVEDESIGN MOVEDESIGN Puertas y ventanas eclécticas

아시아틱함과 미니멀리스트의 매력이 잘 버무려진 에클레틱한 창문으로 일본 Movedesign 에서 설계했다. 발코니와 창문의 모양이 간결한 직사각형으로 크기만 다를 뿐 모양은 같아 미니멀한 매력을 담아냈다. 흰 벽에 여닫을 수 없는 고정된 창문으로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가면 밖을 내다볼 수 있는데, 마치 갤러리에 달린 그림과 같아 눈길을 끈다. 여닫는 매력보다는 풍경을 그림 속 액자에 담아내는 듯한 매력으로 공간을 색다르게 연출해낸 점이 무척 이색적이다.

높은 창문

Extension à Dinan, ng-a ng-a Puertas y ventanas modernas

창문을 사람의 시선 높이가 아닌 천장 가까이에 두는 대담한 시도를 보인 사례로 프랑스의 NG – A 에서 설계했다. 일정한 간격으로 폭이 좁고 폭보다는 긴 길이의 창문을 공간감 있게 깊이 설치해 빛이 공간으로 들어오는 방향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자연의 빛을 자연스럽게 굴절시켜 공간을 이색적으로 채우고자 노력한 만큼 재미있는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벽 대신 창문

homify Puertas y ventanas modernas

벽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자리에 고정된 창문을 설치한 사례로 영국의 Taka Architects 에서 설계 디자인했다. 벽을 대신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창의 폭과 길이가 넓고 길기 때문이다. 그만큼 많은 빛을 실내로 들이고 있으며 바깥의 따스한 풍경과 실내를 이어 안락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 창틀과 서랍장 모두 나무로 제작해 자연스러움과 안락함이 더해졌다. 창틀에 작은 나무 소품을 두어 아기자기함을 더한 것 그리고 창 밑으로는 작은 문을 만들어 애완동물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문을 설계한 것도 위 공간의 작은 매력 중 하나다. 눈길이 가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국 전통 문창 살의 느낌을 담은 창문

국내 Studio Gaon 에서 설계한 창문으로 한국 전통의 문 창살을 떠올리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창틀로 디자인했다. 전통 문 창살은 규칙적이면서 번잡하지 않아 단아한 매력이 있다. 위 창문의 창살도 그와 같다. 여러 개의 직선이 교차하면서 각기 다른 크기의 사각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통적인 느낌을 담은 디자인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검은색을 이용한 창틀에서 모던함을 느끼게 설계되었다. Photographⓒ 박영채

카메라 렌즈 같은 창문

앞서 소개한 창문이 달렸던 건물에 달린 또 다른 창문디자인이다. 이번엔 전통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카메라의 렌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크림 톤의 건물 외부파사드에 옆으로 약간 긴 사각형 모양의 창문이고, 창문 가장자리를 검은색 판으로 둘러쌌다. 기능적으로 볼 때 비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디자인적으로 볼 때는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 봤을 때도 실내가 궁금해지는 간결하지만 흥미로운 형태다. Photographⓒ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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