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돋보이는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VIVIENDA UNIFAMILIAR ENTREMEDIANERAS, ESTUDIO P ARQUITECTO ESTUDIO P ARQUITECTO Casas modernas: Ideas, diseños y decoración Cerám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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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스페인 바다호스라는 도시의 한 주택을 소개한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실내와 실외의 부드럽고 완벽한 연결을 원했다. 이는 단순히 창문이나 문을 통한 시각적인 연결에 그치지 않으며 물리적으로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합병되는 것을 말한다. 기능적인 단계에서 볼 때 이 주택은 거주 기능을 갖춘 공간과 독립 사무 공간으로 구성됐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과 특성을 담아 건축가는 실내 및 실외를 모던하고 실용적으로 감싼 주택을 완공했다. 간결하면서도 모던하며장식적 요소가 배제되어 있음에도 화려하다. 

스페인의 Estudio P Arquitecto 에서 설계한 매력적인 주택의 이곳저곳을 살펴보자.

외관

주택이 들어선 대지는 20mx24m의 규모에 평평하지 않아 좋지만은 않은 대지였다. 기초 공사에 들어가기 전 땅에 메꿔야 했던 구멍도 많았다.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세운 주택이 바로 오늘 살펴볼 주택이다. 다양한 부피감의 매스와 선, 면을 흰색, 부드러운 갈색, 목제, 검은색으로 어울렀다. 세라믹과 시멘트, 목재, 금속, 유리 등 다양한 현대적인 건축 자재로 구성된 외관이기도 하다.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에 지루하지 않은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적인 화려함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의 주택을 진정 현대적인 디자인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다. 장식이 배제되어 눈이 부실만큼 화려하지 않은데도 현대적이라 느끼는 부분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의 현대적인 화려함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이 주택 역시 마찬가지다. 정갈하게 디자인한 현관 공간이 표현한 현대적인 화려함이 묻어났다. 광택이 도는 바닥에 왼쪽은 부드러운 색감의 벽돌벽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화분을 올려 둔 시멘트 난간이 있다. 짙은 색감의 현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을 달아 분위기를 따뜻하게 연출했다. 누구든 이 현관을 통해 집을 들어설 때면 따스함과 환영받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분할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집에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이 주택의 주요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이 계단을 오르면 세 개의 침실, 욕실, 서재가 있는 위층으로 연결되며 계단 아래층은 주방, 거실, 다이닝 룸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지상층에는 작업 공간이 있다. 흰색의 벽에 목제 상판으로 만든 계단을 붙였다. 난간은 유리로 처리했으며 계단 동선을 따라 조명을 벽에 달았다. 그 덕분에 유리로 계단 상판이 반사되고 있고 맞은편 흰색 벽에 회색 그림자가 우아하게 연출됐다.

독특한 외관

주택 후면의 독특한 외관을 살펴보자. 건축은 때로는 도전이고 창작하는 과학이다. 주택 전용 야외 테라스를 포함하며 부피감이 다른 여러 매스가 한 데 모여 만들어낸 전체적인 외관이 무척 재미있다. 공간의 하단은 부드러운 색감의 벽돌벽에 회색의 갑판으로 덮은 외관을 연출했고 상단은 하단보다 돌출된 형태의 벽돌벽 매스, 흰색 매스로 이뤄졌다. 또한, 상단 부분에 큰 유리창을 내어 안뜰이자 테라스, 멀리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더했다. 흰색과 부드러운 색감의 벽돌벽, 유리가 한데 모여 아늑하고 큰 부피감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하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수영장 공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인 수영장 모습이다. 사방이 적절히 막혀있어 사생활 노출에 대한 염려 없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사방이 막혀있으나 천장 일부분은 하늘을 향해 열려있어 바깥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나무 갑판과 샤워실이 있으며 아늑한 조명에 의해 공간을 은은하게 연출한다. 그런 조명이 있어 저녁 시간에도 책을 읽거나 저녁 식사를 하는 등의 다방면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로맨틱하고 이상적인 정원이자 테라스며 바깥 공기를 느낄 수 있을 실내이자 실외 공간이다.

전망

높은 산 위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는 것 같은 멋진 전망을 선사한다. 아침에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공간이자 저녁에는 저녁노을을, 그리고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덧붙여 이곳에서도 명확하고 간결한 주택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흰색의 벽면 위로 부딪힌 조명이 마치 오로라의 일부분과도 같이 연출되어 보통의 주택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따뜻하고 화려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또 다른 주택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나”를 생각하기 전 “우리”를 먼저 생각하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시대적 변화를 따른 건축으로 자연스레 잃은 삶의 따스함을 건축물로 되살려보고자 했던 한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세 자매가 각각의 개인 주거 공간과 공동 공간을 한군데 두어 생활하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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