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집을 완성하는 모듈러 주택 디자인

Juhwan Moon Juhwan Moon
하루만에 뚝딱짓는 모듈러주택 - 스마트하우스, 스마트하우스 스마트하우스 Casas modernas: Ideas, diseños y decor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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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에서 속도는 하나의 중요한 미덕으로 여겨진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물건이 다음날 집 앞에 도착하고, 배달한 음식은 채 식기도 전에 우리 집 식탁 위에 오른다. 그럼 모든 것이 빠르고 간편해지는 세상에서 우리의 주거공간은 어떻게 다가오고 있을까?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에서는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건축사무소 스마트하우스에서는 간단하고 빠르면서 편안한 집을 완성하는 방법을 주목한다. 그리고 그 해법으로 '모듈러 주택'을 제안한다. 일정한 기준과 규격에 맞춘 모듈로 건물의 골격을 만들어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듈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것이 모듈러 주택의 장점이다. 

물론 조립식 주택이라고 해서 그저 창고나 공사 현장 근처에 세워둔 임시 숙소를 생각하면 안 된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면서 내외부 공간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통하도록 집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제 사진과 함께 주택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며 나만의 드림 하우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볼 차례다.

1. 상자 형태를 단정하게 쌓아 올려 만든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 59.43㎡(약 17.97평) 면적으로 계획했다. 가장 먼저 만난 주택의 외관은 상자 형태를 여러 개 쌓아 올린 단순한 형태다. 일반적으로 조립식 주택을 생각하면 대부분 컨테이너 주택의 차가운 금속성 재질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모듈을 현장으로 반입하고, 그 기본적인 골격 바깥을 서로 다른 다양한 재료로 마감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3개의 모듈을 미리 완성한 덕분에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에서 짓는 건축과 대비하여 약 30%의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2. 가족을 위한 따뜻한 테라스 디자인과 외벽 마감 아이디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건물의 외부공간 디자인을 확인해보자. 오늘의 집은 앞서 언급한 대로 외벽을 다양한 재료로 마감했다. 그중에서도 사진 속 나무 사이딩(외벽 널)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외부공간 분위기를 완성한다. 그리고 전면에는 원목 데크를 깔아 테라스를 조성한 모습이다. 이렇게 꾸민 테라스는 가족은 함께 모여 밤에는 별을 보고, 오후에는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며 간단한 차를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건물 안팎을 자연스럽게 이어내는 방법으로 커다란 개구부를 낸 모습이다.

3. 밝고 환한 공간감을 강조한 거실 디자인

이번에는 주택의 실내로 들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자. 오늘의 집은 가족의 주말주택이나 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규모보다는 적절한 크기로 관리와 유지가 쉬운 것이 좋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택의 규모를 설정했다. 그리고 언제나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살리기 위해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마무리하고 큰 창을 냈다. 이 창으로 들어온 빛과 바람은 밝고 긍정적인 공간감을 강조한다. 또한, 거실 한쪽 모서리에는 붙박이 테이블과 선반을 설치해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공간을 마련했다.

4. 현대적인 디자인과 간결함을 살린 주방

주방 인테리어는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항상 사용하는 집이 아닌 만큼 지나치게 큰 규모의 조리대를 피했다.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한쪽 벽에 일자형 조리대를 설치하고, 위아래에 수납장을 달았다. 이와 동시에 하부 수납장은 검은색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내면서 상부는 흰색으로 경쾌한 느낌을 가미한다. 주방 옆의 창으로는 바람이 들어와 요리하며 발생한 연기나 냄새를 쉽게 빼낸다. 간단한 방법과 짧은 시간에 완성한 주방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5. 투박함과 따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계단

전체 2층으로 계획한 주택의 계단은 나무로 프레임과 계단 널을 제작했다. 그리고 그 주변의 벽에는 OSB합판을 그대로 드러내 투박하면서 자연스러운 감각을 추가했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계단과 주변 공간이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조립식 주택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공간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집을 완성할 수 있다. 계단을 지나서 만나는 현관은 작은 테라스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6. 작지만 알찬 공간구성으로 꾸민 욕실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꾸민 욕실이다. 욕실에서 아랫부분은 검은색 타일을 시공해 차분한 인테리어 감각을 보여주고, 상단은 흰색으로 디자인해 깔끔하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욕실과 마찬가지로 습식으로 공간을 구성했는데, 불필요한 욕조를 떼어내고 간단한 방법으로 샤워기만 설치해 욕실을 완성했다. 집 안의 작은 요소부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단독주택 디자인이다.

그럼 조립식 공법으로 짧은 시간에 집을 완성하는 방법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SIP 공법으로 시공 기간을 단축하면서 친환경 아이디어를 적용한 한국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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