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 인테리어

Eunyoung Lee Eunyoung Lee
Bangalô 3 irmãos - Praia de Tamandaré/PE, Celia Beatriz Arquitetura Celia Beatriz Arquitetura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tropic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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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현관은 방문객에게 첫인상을 주는 그 집의 얼굴이다.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직접적인 공간이며 풍수 인테리어에서도 안밖의 기가 잘 흐르게 하는것이 포인트인 중요한 공간으로 작용한다. 그만큼 현관이 밝고 청결해야 하며 집안으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잘 트여있어야 집 전체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준다. 두 세평 남짓한 크기의 현관은 매일 같이 드나드는 집의 시작이자 활용도 높은 부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침실이나 주방 거실 등 목적이 확실한 공간에 비해 오래 머무는 공간이 아닌 만큼, 그때 그때 필요한대로 배치하다 보면 커다란 신발장과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쌓이기 쉬운 곳이 또 현관이다.

현관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부분은 신발장, 옷걸이, 수납장 등 상황에 맞게 편리하며 손이 닿는 범위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실용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찾아온다면 제일 신경 쓰이는 장소가 현관이기에 효율적인 공간 구성만큼 시선을 끌만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필요하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포인트, 현관 인테리어를 위한 노하우를 살펴보도록 하자.

햇살이 드는 현관

주로 집 밖으로 나가고 들어올 때 사용하는 현관은 오래 머물지 않는 공간이다. 신발을 신거나 벗고 우체부나 배달원이 올 때 볼일을 보는 스치는 장소가 흔히 생각하는 현관의 이미지일 것이다. 그런 고정 관념을 깨고 빛이 들고 담소를 나누거나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 들어서자마자 천장에서 내려오는 자연광이 기분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층계참 밑의 공간을 자전거 보관소로 넉넉하게 활용해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 낮은 층계 위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화분을 배치해 편안히 머물다 가는 공간으로 승화시켜 사람들이 그저 오고 가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쉬어도 갈 수 있는 곳으로 해석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천장과 더불어 벽을 따라 레일에 배치한 조명이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햇살 드는 밝은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좋게 남기기에 충분하다. 

깔끔한 수납 공간

집안에 들어섰을 때 현관에 어질러진 신발이 널려있다면 좋은 첫인상을 갖기 힘들 것이다. 그만큼 현관의 신발을 어떻게 정리하는지가 관건인데, 신발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커다란 수납장 대신 남은 공간을 활용한 낮은 수납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알찬 인테리어 팁이다. 들어서자마자 양쪽에 벽이 있어 불을 켜야 하는 현관 대신 한쪽 벽을 나무 프레임을 이용해 창문으로 활용하여 거실이 보이는 구조가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제시한다. 집에서 해가 제일 잘 드는 곳에 위치한서재 겸 거실로 드는 빛이 현관까지 길게 들어오게 한 센스있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거실의 소파 밑부분을 활용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남는 틈새 공간까지 알뜰히 썼다. 

차고와 이어진 현관

자동차 쇼룸을 연상시키는 이 현관은 차고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설계되었다. 집 안에 들어서면 보이는 정갈한 나무 바닥이 그대로 차고까지 이어지도록 했고 신발을 벗는 공간 옆의 사각형 상자형 벤치 안에 신발을 수납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맞은편벽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이용하여 장식할 수 있도록 해 현대적인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꽤 색다른 접근이다. 

거울과 타일

집을 나서기 전에 옷매무새를 다듬을 거울도 현관 장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KRUPP INTERIORS는 움푹 팬 한쪽 벽 전면에 거울을 배치하여 현관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었다. 거울의 맞은편 또한 전신 거울이 두 개 달린 수납장을 두어 양쪽으로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착시를 이용하였다. 옷걸이와 조명이 밝은 톤의 벽과 대비와 나무 소재로 이루어진 무채색의 벽과 색채 타일에 대비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에클레틱한 연출

마치 패션 부티크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낸 현관이다. 은은한 색조의 공간에 가구와 조명이 섬세하게 조화를 이뤄 에클레틱한 공간을 연출했다. 집을 나서기 전 한번 쯤 바라보게 되는 거울에 심플한 구조의 화장대를 함께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더했고 맞은편 벽에 팔걸이가 있는 벤치를 두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일자형의 벤치에 팔걸이만 더해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쉬기 위한 가구로 역할을 하며 하단에는 수납공간을 넣어 실용성을 더할 수 있다. 화장대의 모서리와 조명에 가미한 섬세한 철제장식이 나무 벤치의 심플한 라인과 대조를 이루며 공간에 강약을 주었다. 문짝에 은은한 꽃무늬 패턴을 넣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모노톤의 벽에 생기를 불어넣고 쿠션과 화병에 가미된 옐로우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크리에이티브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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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HOME SWEET HOME이라고 장식된 나무 알파벳이 눈에 들어오는 화이트,옐로우, 블랙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현관으로 들어와 거실로 들어가기 위해 기둥을 돌면 귀여운 전구 장식이 인상적인 벽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메모나 드로잉을 할 수 있도록 연출해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를 살렸다. 우체부나 배달원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를 대비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그때그때 올려둘 수 있는 옐로우 테이블은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겸비한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디스플레이 공간

현관의 벽 공간에 액자를 이용하여 연출하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팁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다양한 모양의 액자에 넣어 자유자재로 꾸며보자. 액자는 원색이든 파스텔 톤이든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박스 모양의 액자도 좋고 사각형이나 원형이어도 상관없다. 클래식하거나 빈티지한 액자도 좋다. 스토리텔링을 하듯 사진을 넣고 도트 무늬나 꽃무늬 이미지가 들어간 종이를 넣어 장식한 색색의 액자들이 눈길을 끄는 현관은 집에 손님이 왔을 때 한참을 서서 시간을 들여 구경할 재밋거리도 제공할 것이다. CELIA BEATRIZ ARQUITETURA에서 인테리어한 현관은 민트색의 벽지위에 원색의 액자들을 걸어 러블리한 느낌을 살렸다. 액자 사이사이에 작은 선반을 달아 피규어나 작은 소품들을 올려두어 아기자기한 맛을 한층 더했다. 빈티지한 느낌의 테이블을 함께 배치해 무게 중심이 벽으로만 쏠리지 않도록 하며 자칫 산만해 보이기 쉬운 인테리어의 빈틈을 메웠다. 

벽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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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BRISK는 벽돌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쪽 벽면을 살려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제시한다. 의도하지 않은 듯 꾸민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정점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갈색 벽에 걸린 폴라로이드 사진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있다. 프레임이나 장식 없이 날 것 그대로를 살린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현관문 위의 계량기는 인테리어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기 쉬워 가리거나 없애기 쉬운데 그렇게 하는 대신 사랑스러운 옐로우 컬러를 입혀 멋진 오브제로 재탄생 시켜보는 것도 좋은 팁이다. 자연스럽게 벽에 기대놓은 전신 거울과 선반장에 나란히 놓은 신발 몇 켤레가 벽면을 장식하는 오브제처럼 보인다.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벤치를 하나 놔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센스이다. 

패턴의 활용

현관의 정면이 답답하게 막혀있다면 밝은 조명이나 그림 등을 활용해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굳이 그림이나 사진액자를 걸지 않아도 벽면에 패턴 이미지를 입혀 분위기를 변화시켜 볼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핑크컬러의 에나멜 의자와 맞은편 벽의 원색 패턴은 팝아트를 연상시킨다. 평범한 현관에 시선을 사로잡는 패턴 하나로 현관 전체의 공기가 바뀔 수 있다. 액자와 거울을 사용하여 좁은 현관 벽에서 시선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훅 걸이 또한 벽의 패턴과 같은 원색을 사용해 통일성을 살린 센스가 돋보인다. 

넉넉한 수납 공간

가족 수에 비해 좁은 공간에 살거나 아이가 많은 집이라면 집 구석 구석에 활용도가 좋은 수납공간이 늘 필요하게 마련이다. IDEA PROJEKT는 두 세평 남짓한 현관 공간에 알차게 수납할 수 있는 현관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키 큰 수납장부터 대각선 안쪽의 장식공간까지 넉넉하게 활용하도록 하여 바닥에 으레 쌓이게 마련인 신발들을 넉넉한 수납공간에 넣어 깨끗한 첫인상을 줄 수 있는 현관이다. 전체적으로 좁아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이기에 바닥 색까지 포함해 전체 색감을 화이트로 잡고 수납장에 작은 손잡이를 달아 시선을 많이 끌지 않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조명 또한 심플하고 모던하게 연출하여 공간의 답답함을 최소화하였다. 

작은 갤러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좋아하는 프린트나 그림 액자 하나 걸어 감상하기 좋게 연출해보자. 심플하며 모던한 현대 미술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천장 조명 연출이 돋보인다. 흰 벽에 블랙 프레임 안에 넣은 그림 한 장 또한 굳이 다양한 소품이나 장식 없이도 분위기 있는 현관을 꾸미기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실내와 분리된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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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과 분리된 현관은 실외공간에서 활동하다 붙게 되는 먼지나 냄새 등이 실내로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청결함과 실용적인 면도 강조하면서 공간을 분리했지만, 프레임이 없는 유리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오픈된 느낌도 든다. 실내에 쓴 대리석 바닥을 현관에도 사용하였다. 유리문에 붙인 결이 살아있는 나무 장식과 액자의 그림이 지루해지기 쉬운 인테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성있고 실용적인 현관 인테리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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