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개성을 살린 드레스룸 연출법

Eunyoung Lee Eunyoung Lee
homify Vestidore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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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과 취향이 잘 드러나는 만큼 드레스룸은 집 안에서 가장 개인의 취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 특히 여자라면 옷과 액세서리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돼 걸려있는 영화에 나올 법한 스타일리시한 드레스룸을 한 번쯤 꿈꿔보게 마련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면 굳이 옷이 많지 않은 경우일지라도 드레스룸이 있다면 정리정돈이 쉬워 옷을 쉽게 잘 찾아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옷을 잘 입으려면 우선 자신이 가진 옷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눈에 찾기 쉽게 정리가 잘 돼있다면 사두고 제대로 못 입고 넣어 두기만 하는 일이 적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늘어나는 옷가지와 자질구레한 소품을 집안 여기저기 따로 수납할 필요 없이 시스템에 맞게 한 장소에 정리해두면 관리도 편하다. 또한, 잘 정돈된 드레스룸을 보면 집주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드레스룸은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러워지기 쉬운 공간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눈에 띄기 쉬운 곳을 정리 정돈이 편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좁은 집이라면 침실에 옷장을 두는 대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드레스룸을 연출해보자. 생활 동선을 고려해 드레스룸을 욕실과 연결해 설계하거나 쓰지 않는 다락 공간에 설계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다양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드레스룸 인테리어 연출 아이디어를 주목해 보자.

욕실과 벽을 마주한 드레스룸

스페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LARA PUJOL은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욕실과 드레스룸을 설계했다. 긴 복도에 나란히 붙은 욕실과 드레싱룸을 나란히 배치해 양쪽에서 미닫이문으로 여닫을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같은 패턴과 색감의 타일을 배치해 통일성을 살려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과 동시에 무채색의 공간에 톡톡 튀는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수납을 많이 할 수는 없지만 여러 옷이 정면으로 걸려있는 모습 자체가 쇼룸처럼 멋져 보인다. 좁은 공간이니만큼 행어만을 사용해 최대한 단순한 인테리어를 꾀했다.

붙박이 옷장과 선반의 매치

오픈식 드레스룸일 경우 옷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사진과 같이 옷을 보관할 문이 달린 붙박이 옷장과 가방과 신발 수납을 위한 선반을 함께 배치하는 것도 좋다. 천장까지 빈틈없이 짜 맞춘 화이트 컬러의 붙박이 옷장은 심플한 공간을 위해 사용되었고 자칫 공간이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옷장 문 하나에 거울을 부착하여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붙박이장만으로 드레스룸을 꾸미는것 보다는 가방이나 신발을 수납하기 편하게 화장대 양쪽에 선반을 설치해 얼마 정도 오픈된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드레스룸 꾸미기의 좋은 팁이다.

독립된 파우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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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드레스룸을 인테리어 하다 보면 결과는 제각각이게 마련이다. 신발이 많은 경우라면 사진처럼 넉넉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가방이나 옷이라면 또 그에 맞는 수납 시스템을 만들면 좋다. 화장도 서서 하는 경우, 앉아서 하는 경우 등 다양할 수 있는데 이런 개인의 니즈를 바탕으로 독립된 파우더룸을 연출해보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사이에 작은 게이트가 공간을 분리해주는 효과를 주며 각 공간의 독립성을 높인다.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바닥 타일이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스타일리시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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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붙박이장 시스템보다는 오픈형 시스템으로 문짝 없이 행어와 선반위주로 드레스룸을 꾸리는 것이 트렌드이다. NOX는 옷장 대신 심플한 라인의 행어를 메인으로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벽과 바닥, 선반과 수납장을 강렬한 레드컬러로 통일시키고 철제 느낌의 행어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리시한 드레스룸을 연출했다. 개성 있는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드레스룸을 꾸미고 싶다면 이렇게 철제의 질감과 색감을 다양하게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벽 뒤의 드레스룸

거실을 가벽으로 나누어 독특한 패턴의 벽지를 가벽에 달린 문까지 발라서 거실에서 바라보면 그냥 하나의 벽처럼 보이도록 한 재치있는 인테리어를 보자. 벽을 밀면 문이 열리면서 사진과 같은 드레스룸이 나타난다. 아트월을 연상시키는 가벽은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공간을 한층 생생하게 하며 벽을 밀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드레스룸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불러온다. 거실의 한 면에 이렇게 가벽을 사용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침대 밑 숨은 공간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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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과 같이 작은 공간이라면 따로 드레스룸을 만들 여유가 적을 것이다. ELISABETH VOIX ATELIER D'ARCHITECTURE는 침대를 위로 올리고 아래의 남는 공간에 옷을 넣었다. 바닥에 레일을 달아 하나씩 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로 좁은 공간에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그레이컬러로 통일된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분위기는 수트가 잘 어울리는 직장 남성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욕실과 연결되는 아이의 옷방

옷방이 욕실과 바로 연결되어 편안하게 씻고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최적화시켰다. 바닥에 너저분하게 흐트러져 있기 쉬운 인형이나 책을 위한 자리가 있어 그때그때 정리정돈을 할 수 있도록 연출했고 행어와 수납공간을 적절히 섞어 걸기 어려운 옷들은 수납공간에, 원피스처럼 구겨지기 쉬운 옷들은 행어에 걸도록 했다. 아이의 옷이나 장난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기 마련인데 이렇게 한곳에 시스템을 만들어 정리해두면 계절에 따라 찾아 입기 쉽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도 쉬울 것이다.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욕실의 변기나 샤워기의 위치도 아이의 키에 맞춰 설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디스플레이 공간

흰색으로 통일된 공간에 비비드한 컬러의 신발이 돋보이는 이 드레스룸은 심플함을 강조하면서도 신발을 이용한 디스플레이의 효과를 톡톡히 본다. 신발이나 가방 애호가라면 더 관심이 갈 만한 이 공간은 벽 양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중앙에 선반을 배치해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적절한 디스플레이로 심미성을 함께 강조했다. 색색의 신발과 백은 옷장 안에만 넣어두기에는 아까울 때가 있는데 그런 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HOLLAND AND GREEN에서 디자인했다.

​커튼의 활용

좁은 공간을 십분 활용한다면 일반적인 옷장보다는 미니 행어나 선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그러다 보면 오픈된 공간에서 옷이 먼지 타기 쉬워 걱정이거나 정리가 안 돼 보이기 십상이다. 옷에 먼지가 쌓일 걱정도 덜고 어질러진 옷장을 쉽고 스타일리시하게 가릴 방법은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커튼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반투명의 하늘하늘한 커튼이 적당히 선발을 가려 공간을 단순화시켜주면서도 꽉 막아버리지 않아 답답함을 피했다. 깔끔한 스타일의 원단을 골라 커튼으로 적당히 가리는 것도 효율적인 인테리어 팁이다.

​다락방의 활용

다락방이 있다면 이곳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해보자. 침실이나 거실로 쓰기에는 좁은 편이지만 드레스룸으로 활용하기에는 넉넉할 것이다. 높은 벽의 천장까지 선반을 짜서 배치하고 지붕 아래쪽 낮은 벽은 키 작은 수납장과 미니 행어등을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구석의 자투리 공간도 작은 선반이나 수납장을 넣어 옷을 보관할 수 있어 쓰임새가 좋다. 

현관 옆 미니 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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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이라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드레스룸을 만들어 보자. 놀고 있는 현관 옆의 공간도 드레스룸이 될 수 있다. 사진은 프랑스의 작은 원룸으로 거실 공간과 침실 공간 사이 현관 복도 옆에 작은 나무장을 설치해 미니 쇼룸을 연출했다. 자주 쓰는 옷이나 가방 등을 넣어 이색적인 미니 쇼룸을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나무장 뒷면에는 텔레비전과 수납장을 넣어 다목적으로 쓰이도록 했다.

조명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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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활용해 분위기 있는 드레스룸을 만들어보자.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랙 컬러로 마감된 천장에 작은 조명을 수놓고 벽에 설치된 거울에 골드 컬러의 글래머러스한 전구를 둘러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드레스룸이다. 은은한 느낌의 선반장과 바닥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을 만든다.

개성을 살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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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취미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개성을 살린 공간은 어떨까? 사진의 드레스룸 주인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용품을 벽에 걸어 실용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전시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잘 보이는 벽에 걸어 정리함으로써 매번 찾지 않아도 되고 손님이 왔을 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볼 수 있게 자신만의 갤러리 겸 드레스룸을 장식해보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된다. 톡톡 튀는 드레스룸 인테리어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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