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의 나침판 같은 인테리어 소품, 시계

ES. Ko ES. Ko
homify Salas de estilo indus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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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벽에 걸린 인테리어 소품 중 가장 실용성이 큰 아이템이다. 다른 예술품이나 액자들과 달리 실용적인 이유로 시선을 자주 주게 되는 것도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예술품이나 다른 가구 못지않게, 거주자가 시선을 두기에 거부감이 없는 디자인이어야 하며, 주로 벽에 걸리는 특성이 있는 만큼, 공간의 주변 환경에 잘 어울려야 한다. 시계의 분침과 초침을 기본으로 전통적인 시계의 디자인 형식을 파괴한 형태도 실내 인테리어에서 볼 수 있고, 여타의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처럼 선반이나 테이블 한 편을 장식하는 오브제로서의 시계도 시중에 나와 있다. 시간을 얼마나 자주 확인하며, 집에 머물 것인가, 시간을 인식하며 집에 머물 것인가에 대한 개인의 철학 역시 주거 공간을 위한 시계를 들일 것인지 아닌지, 들인다면 어떤 형태로 들일 것인지에 대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계를 주거 공간에 적극적으로 들인 각기 다른 스타일의 실내 공간에서, 시계가 어떤 모습으로 기능하고,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세계 지도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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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톤과 벽돌, 나무의 브라운 톤이 마일드한 조화를 이루는 실내 공간 인테리어이다. 천장이 낮은 집의 특성과 어울려 가구들의 높이가 높거나 거대하지 않고 미니멀한 형태의 실용적인 높이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톤으로 통일된 소파와 거실의 한쪽 벽이, 색상으로써 거실의 다른 부분과 응접실을 구분해 주고 있다. 소파 건너편의 전체 벽을 배경으로 둔 시계가 눈에 띈다. 기존의 별도의 테두리를 소유한 벽시계의 형식을 파괴하여, 거실 전체의 벽을 시계의 바탕으로 이용하고 시침과 분침, 간결한 시간을 벽에 설치하였다. 미니멀하고 간결한 집의 전체적 분위기와도 조화를 이루며, 시계 자체에 부피감이 없어서, 공간이 시계를 설치함으로 인해 더 좁아지거나 답답해지지 않았다. 거실의 오른쪽 벽면에는 세계 지도가 눈에 띄는데, 회색 벽에 펜으로 그린듯한 설치의 세계지도 역시 다른 배경 없이 거실의 벽을 이용하여 세계 지형의 윤곽을 드로잉 하였다. 두 가지 같은 형식으로 인해 시계와 지도는 같은 느낌을 주며, 사뭇 세계를 항해하는 선실의 조종실에 앉은 듯한, 시간과 공간에의 조망을 제공한다.

​큰 사이즈의 자명종 시계와 로맨틱한 인테리어의 조화

매우 옅은 자주 보라 빛의 벽과 잔잔히 그려진 꽃무늬가 여성스러움을 풍기는 실내 주택 디자인이다.살짝 레이스가 잡힌 단순한 소파와 브라운 톤의 부엉새와 체크무늬 담요는 공간에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창에 걸린 얇은 소재의 커튼까지 강한 느낌보다는 여리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인상적인 인테리어는 테이블 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큰 장식 없이 놓인 반듯한 목재 나무 소파 테이블 위에, 거대 사이즈의 촛대와 자명종 시계가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평균 크기의 촛대와 자명종 시계보다 부풀려 놓은 느낌이다. 큰 가구나 무게감 없이, 가볍고 로맨틱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실내 공간에서, 두 개의 인테리어 소품  크기라는 공통점을 두어 배치한 것은 큰 역할을 하였다. 둘 다 그 크기로 인해, 공간에서의 시선을 가운데로 모으게 했고, 가서 힘이 빠진 듯한 색상과 나른한 실내 분위기에 활기를 주었다.

​무심하게 놓인, 시간을 강요하지 않는 느낌의 시계 인테리어

퍼스트애비뉴의 주방 인테리어이다. 단순하게 연출된 바 형 식탁 한쪽의 선반이 인상적이다. 와인과 와인잔 술과 같은 바에서 이용하는 품목들을 단순한 일자형 선반에 단순한 방식으로 진열할 수 있게 하여, 선반 자체로서 디자인이 완성되기보다, 가지고 있는 물품들 자체가 디자인되는 효과를 주었다. 시계는 무심하게 선반의 아래편에 기대어져 있는데, 구태의연하게 벽에 걸릴 수 있었던 클래식한 디자인의 시계가 연장된 바의 한 부분에 기대있는 것이 세련된 바와 함께 젊음의 느낌을 준다. 또한, 공간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지 않아, 거주자가 원할 때만 시간을 찾아볼 수 있다.

​입체적인 부조 형식의 미니멀한 벽시계

주방의 한쪽 벽에 걸려있는, 시멘트를 연상시키는 그레이 톤의 시계이다. 시계 안의 복잡한 시침 초침 시간은 눈에 띄지 않고, 주방의 다른 그레이 톤 디자인과 어울리는 오브제로서의 벽 장식품으로 인식된다. 그 이유는 시계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고, 같은 페인트를 전체에 입힌 듯이 시침과 초침 시계의 배경을 단색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색상과 글씨로 구분을 주지 않은 시간의 부분은 입체적인 형태로 처리하였다. 시간마다 두께를 달리하여 자연스럽게 한 시간 단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지 않은 공간에 복잡함을 더하지 않으면서 시계를 설치하고 싶을 때, 좋은 인테리어 아이디어이다.

​환영 인사와 함께하는 시간 정보

현관에 놓인 시계 인테리어 소품이다. 단순히 시계만 디자인되지 않고,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시계가 조각처럼 놓여있다. 실용적으로 거주자나 손님이 한 번씩 오가게 되는 현관에 소품을 놓음으로써, 시간을 확인하는 정거장의 역할을 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장소의 특성과 걸맞게, 시간만 보는 기능으로 인테리어 소품이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볼 때마다 다정한 집으로의 환영인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심심할 수 있는 현관의 수납장 위에 단품으로 올려놓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섬세함을 잘 갖추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시계가 모티브가 된 실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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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에 시간을 보기 위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시계를 들였다기보다는 시계 자체를 모티브로 실내를 디자인 하였다. 전체적인 색깔이 짙은 실내 장식인데. 클래식한 유럽풍의 시계와 런던의 빅 벤을 연상시키는 시계 그림의 벽화, 그리고 영국 국기 무늬가 그려진 수납합들이 런던의 고전적이면서 컬트한 분위기가 혼재한 길거리를 연상시킨다. 패셔너블한 체크무늬의 교복을 입고 펑키한 액세서리로 장식한 런던의 10대 후반 소녀의 패션을 연상시키는 이 공간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한 인테리어 소품이 많다. 베이지 빛의 가죽 소파는 질감에 무늬를 주어 빈티지한 느낌이 있고, 나무와 철제로 된 의자와 식탁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풍긴다. 극장에서 쓸 듯한 노란 톤의 철제 조명은 가운데 벽으로 시선을 집중시켜주고 철사로 만든 구로, 클래식한 샹들리에와 조화를 이루는 천장 조명 뒤로 아주 컬트한 느낌의 벽화와 시계들이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한다. 시계가 세 개인 만큼 거주자와 관계있는 도시의 세 가지 시간을 동시에 한 벽에 가질 수 있다.

​고전적인 느낌의 벽시계

빨간 벽돌 벽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실내의 모습이다. 주택의 벽과 천장을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재료의 특성을 강조하여 표현했지만, 유기적인 형태의 금속 소파나 깔끔하게 정돈된 가구나 인테리어에서 현대적인 매력도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두 가지 공간의 특성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로마식의 숫자로 표기된 검은 선으로 디자인된 벽시계가 다이닝 룸의 작은 벽을 차지하고 있는데, 식탁이 작은 벽에 겨우 붙어있다는 비좁은 느낌을 오히려 규모가 큰 시계를 설치함으로써 줄여주었다. 시계가 티브이나 어떤 벽에 걸린 소품보다도 크기 때문에 벽 자체의 부피 역시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기하학적으로 반복되는 무늬가 재미있는 벽시계

STUDIO FORMA의 전체적으로 기하학적인 큐브 형태의 반복이 인상적인 거실의 모습이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네모가 이 공간의 모티브이다. 액자도 같은 크기의 사각 틀에 규칙적인 간격을 유지하며 걸려있고, 수납장도 같은 크기의 큐브 상자를 교차하여 배치하여 규칙적인 느낌을 주었다. 왼편의 선반 역시 가느다란 철재 선으로 구성하여 픽셀이 있는 공간 안에 물건을 담아 넣은 듯하다. 심지어 소파에 놓인 쿠션조차 정사각형 형태를 기본으로 하여 규칙적인 간격을 유지하며 인테리어 되어있다. 약간의 강박감이 있는 것이 더 매력인 이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벽난로가 있는 전면 벽에 규칙적인 사각형 형태를 모티브로 한 완벽히 어울리는 벽시계를 설치함으로써, 공간은 콘셉트에 충실한 디자인  정점을 찍었다.

​공간의 표면과 일치를 이루는 분위기 있는 시계

Креатив лофта, AbcDesign AbcDesign Salas de estilo industrial

독특한 표면처리가 인상적인 공간이다. 선반으로 이용된 나무의 껍질 무늬부터, 자연스러운 얼룩이 있는 회색 벽과 소파 테이블의 십자 무늬에 놓인 마블링까지. 전체적으로 우아하지만 빈티지한 표면으로 디자인한 공간에, 그와 잘 어울리는 시계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배치하였다. 클래식한 로마자와 시침 초침으로 우아한 느낌을 표현하였고, 못 자국과 벽과 일치하는 시계 안쪽 표면은, 공간을 겉돌지 않고 시계가 거실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게 했다.

​눈에 띨 듯 안 띨 듯, 숨겨진 시계 인테리어

자연스러운 거주자의 흔적이 느껴지는 편안한 느낌의 거실과 다이닝 룸 풍경이다. 무채색을 주로 하되, 빨강이나 화분의 초록, 베이지 색상들이 공간에 들어오는 것도 피하지 않아, 공간 자체에 활달한 느낌이 풍긴다. 소파의 부드러운 느낌과 대조된 선으로 이루어진 철제 선반이나, 지극히 현실적인 색감을 지닌 세계지도들도 공간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측면에 놓인 벽엔 다양한 액자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사진이나 그림, 일러스트 등으로 다양하다. 그 안에 마치 없는 듯 섞여 있는 시계의 모둠이 재미있다. 마치 액자인 것처럼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과 테두리를 가지고 그 안에 섞여 있어 아이템을 단순한 인테리어의 일부와 같은 비중으로 설치할 수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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