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가는 근교의 전원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회현리 주택, 위드하임 Withheim 위드하임 Withheim Casas modernas: Ideas, diseños y decora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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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근교의 삶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물론 도시를 떠나는 사람 모두 각자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예컨대 편안한 노후나 가족의 건강처럼 말이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의 건축주는 자연의 품에서 자녀를 키우고자 서울 근교로 이주한 경우다. 완성된 장난감보다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장난감을 만들고 인터넷 게임보다 친구와 실제로 만나 함께 노는 사이, 아이는 창의력을 키우고 함께 하는 삶을 배운다. 

오늘의 집은 풍경하임에서 설계하고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경량목구조와 결합해 지은 스틸하우스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조 공법을 활용한 집을 말하며 최근 주택시장에 자주 선보이는 집이다. 384㎡(약 116평)의 대지 위에 120.2㎡(약 36.3평) 규모의 지상 2층으로 지은 오늘의 집을 함께 방문해 보자. 집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단독주택 아이디어 속에 아이의 꿈이 무럭무럭 자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철골과 적삼목 루버로 꾸민 안마당

우선 오늘의 집에서 실내를 살펴보기 전에 외관을 확인하자. 검은색의 경량철골로 안마당을 구성해 아이가 놀거나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붕도 철골과 색을 맞춰 검은색 컬러강판으로 꾸몄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철골로 만든 벽 사이마다 적삼목 루버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철골의 단점을 자연의 소재를 활용해 극복한 좋은 사례다. 단순한 형태의 지붕에 작은 박공지붕을 곁들인 모습도 재미를 더한다.

아늑한 분위기의 벽난로를 배치한 거실

이번에는 가족의 공동 생활공간인 거실을 살펴볼 차례다. 오늘의 집은 아늑한 분위기를 보태는 작은 벽난로를 거실에 배치했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중심 영역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하얀색 벽과 더불어 밝고 환한 느낌의 강마루를 바닥에 시공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서 검은색 벽난로는 포인트가 된다. 만약 다양한 디자인의 거실이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아이디어를 모아 보자.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실 가구 아이디어

잠시 시선을 돌리면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재치있게 꾸민 거실 디자인을 만난다. 거실 소파는 산뜻한 전체 분위기와 맞춰 원목 프레임에 직물 소재의 소파를 배치하고 동그란 러그 위에는 원목 테이블을 놓았다. 모던한 감성에 자연의 느낌을 더하는 디자인이다. 거실 조명 아이디어는 주 조명과 더불어 매입식 조명을 거실 전체 영역에 설치해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거실을 주방, 다이닝 룸보다 단을 낮춰 계획해 독립적인 영역을 구성한 모습도 좋다. 

소통을 위한 대면식 인테리어 주방

주방도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하얀색 벽과 원목 가구로 채워 깔끔하게 꾸몄다. 조리대 위에는 간단한 선반을 달아 개방적인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주방은 바깥의 안마당과 마주 보도록 계획했다. 요리하면서 밖에서 노는 아이를 바라볼 수 있으며,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때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아일랜드 키친 바로 앞에는 원목 식탁을 배치해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는 주방이다.

리듬감 있게 철골로 구성한 안마당

잠시 밖으로 나오면 경량철골로 프레임을 만들고 적삼목 루버로 마감한 안마당을 만난다. 철골 프레임은 리듬감 있게 구성해 재미를 더하고 곳곳에 작은 창을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지붕에는 천창을 내어 언제든지 밝고 환한 햇빛을 마당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아이를 위한 미끄럼틀을 놓아 놀이터로 사용하거나 화분을 놓아 온실처럼 활용하는 공간이다. 

평상형 침대를 배치한 부부 침실

주택의 부부 침실은 안마당을 향해 창을 냈다. 마당의 천장이 절절히 시선을 차단해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그리고 평상 형태의 침대를 배치해 매트리스를 올려놓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침대가 만들어진다. 원목 창틀과 블라인드도 아늑한 감성을 완성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아이의 꿈을 키우는 아이방 디자인

이번엔 건축주 부부와 건축가가 신경 써서 디자인한 아이방이다. 아이방은 기울어진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원목으로 마감한 천장재에는 별도로 색을 칠하지 않았다. 복층으로 구성한 아이방은 수납기능을 가진 계단으로 이어지고, 계단 하부는 붙박이 책상을 직접 짜 맞춰 넣었다. 복층은 일종의 다락방 역할을 겸하며 아이의 침실이나 실내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 아파트에서는 어떻게 아이방을 만들 수 있을까? 여기서 아이방을 복층으로 꾸민 아파트를 다룬 기사를 읽어 보자.

자작나무 합판으로 시공한 계단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시공했다. 밝은 색조의 자작나무 합판이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오늘의 집처럼 계단참에 낸 작은 창을 통해 햇빛을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인다면, 쉽게 어두워질 수 있는 계단실을 환하게 밝힐 수 있다.

유리 미닫이문으로 영역을 구분한 욕실

끝으로 찾아간 공간은 주택의 욕실이다. 욕실도 하얀색과 자연스러운 나무의 질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욕조가 놓인 공간에는 반투명 유리 미닫이문을 시공해 영역을 나눴다. 바닥에 물이 쉽게 닿는 공간에는 타일을 시공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의 세면대가 놓인 공간은 합판으로 만든 가구를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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