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화사한 이층집

Yubin Kim Yubin Kim
TARIMA DE ROBLE STORM - MADRID, Tarimas de Autor Tarimas de Autor Sal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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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의 집'이 눈앞에 나타난 것만 같다. 부드러운 분홍빛 입면 사이를 커다란 유리창이 가득 채운 이층집을 소개한다. 화이트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에, 자연을 닮은 은은한 색상으로 곳곳을 물들인 감각적인 단독주택이다. 과한 장식 없이 포인트 요소로 임팩트를 더한 각 공간을 차분하게 둘러보자. 공간별로 서로 다른 매력이 펼쳐지지만, 주택 전체에 커다란 창이 달려 있어 조화로운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었다.

정원 측 전경

사진에 보이는 동화 같은 이층집이 바로 오늘 소개할 단독주택이다. 파사드 전체를 덮는 커다란 창이 정원과 맞닿아 있어 개방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사람이 지나다닐 수 없고 이웃집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정원 측 파사드여서 입면을 유리로 가득 채우는 디자인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온종일 자연빛을 내부에서도 만끽할 수 있게 된 화사한 주택이다.

문 없이 슬라이드 유리창을 통해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기에, 안과 밖의 구분이 자연스레 허물어질 수 있었다. 슬라이드 도어와 연결된 부분은 데크를 마련해 정원으로 연결되는 지점의 이질감을 다시 한 번 달랬다.

1층 인테리어

1층의 대부분은 넓고 개방적인 거실로 채워졌다. 문 없이 다이닝 룸과 주방으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개방형 인테리어다. 정원으로도 바로 출입이 가능한 공간이며, 화이트 인테리어와 전면 창 구조로 인해 바깥 풍경이 내부에 환하게 물드는 모습이 연출된다. 

거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소파 역시 전부 화이트로 디자인되어 공간이 더욱 넓고 화사해 보인다. 부드러운 카펫과 실내 분위기를 적절히 대변하는 큼직한 아트워크는 온통 새하얀 공간을 아늑하게 장식해주는 소재.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실용적인 인테리어이면서, 오래 머물고 싶은 부드러운 실내공간이 완성되었다.

침실

침실은 사적 공간이 모여있는 2층에 마련했다. 이곳 역시 커다란 창을 통해 밝은 일광을 가득 들인다. 마루는 밝은 톤의 목재로 연출하여 스며드는 햇빛을 부드럽게 비추는 역할을 한다. 스페인의 전문가, Tarimas De Autor가 이 단독주택의 모든 바닥재를 담당했다. 

또한, 가구와 소품들의 색상이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워서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었다. 침대를 비롯하여 안락의자, 스툴, 티테이블, 콘솔 등 가구들의 높이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나지막한 가구들의 조합은 빛이 침실 가득 넓게 퍼지고 아늑한 분위기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네츄럴한 패턴의 커튼도 부드러운 무드를 높여주는 소재.

드레싱 룸

안방에는 사진 속 드레싱 룸도 포함되어 있다. 수납공간을 충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구성해 짜임새 있는 드레싱 공간이 완성되었다.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 룸에 쾌적함을 더해 주는 요소는 커다란 거울이다. 벽의 상부를 전부 거울로 채워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했고, 거울 아래는 역시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남들에게 선뜻 공개하기 어려운 드레스 룸마저 감각적으로 꾸미고 싶다면 사진처럼 큼직한 소품들을 활용해 볼 것. 전체적인 화이트 인테리어와 대조를 이루는 강한 색채의 아트워크는 분위기를 환기해준다. 옷장 한가운데 놓인 커다란 좌식 쿠션은 드레스 룸의 분위기를 쇼룸처럼 업 시켜주는데, 이곳에는 탈, 착의를 하는 동안 소품을 자유자재로 올려둘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 또한ㄷ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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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실은 드레스 룸에서 문 없이 바로 연결된다. 쾌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던한 욕실에서 가장 눈을 사로잡는 부분은 역시나 커다란 창문이다. 미니멀한 브라운 창틀이 액자가 되어 바깥의 푸른 경치를 욕실 가득 들이는 모습. 

욕조 및 포켓 벤치는 일체형으로 구성되었으며, 색상도 올 화이트로 통일하여 더욱 상쾌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문 없이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 공간을 분리한 개방형 구조 역시 욕실의 쾌적함을 높여준다.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심플한 욕실이어서 바깥 풍경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락방

지붕 아래 다락방을 끝으로 이 단독주택의 소개를 마친다. 지붕의 경사로 아늑함을 자랑하는 이곳은 서재 겸 휴식공간으로 준비되었다. 커다란 지붕 창이 양쪽 모두 달려 있어서 낮은 천장임에도 아쉬움 없이 햇살이 다락방을 밝혀준다. 

정중앙에는 나무 프레임이 돋보이는 거울을 달았고, 그 양옆으로는 스탠드 등을 나란히 배치했다. 조명 사이에 놓인 소파는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로 꾸며 통일감을 더했고, 소파 가득 배치된 쿠션의 색상에는 이 다락방의 전체적인 색상이 담겨있다. 정갈하고 규칙적인 배열과 차분한 네츄럴 톤으로 강약을 조절하여 편안한 분위기의 다락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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