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순환의 여유로움, 트렌디한 인테리어 공간

Jisoo Yu Jisoo Yu
Rénovation d'une maison de ville à Boulogne Billancout, Olivier Stadler Architecte Olivier Stadler Architecte Sal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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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고인 물은 썩는다.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 순환한다는 것은 우리가 건강히 살아있음을 대변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하지만 꼭 눈으로 보일 필요는 없다. 시각을 통해 증명해 보이는 선명한 증거보다도 그냥 알 수 있는 느낌과 생각이 때로는 더욱 확신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공간을 재배치해보자. 공간의 기를 원활하게 해주는 풍수 인테리어를 실천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소소한 실천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볼 수 있다. 오늘은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인테리어 공간으로 들어가 본다. 트렌디한 디자인 속에서 개성을 가미해 넣어 공간을 완성해낸다. OLIVIER STADLER ARCHITECTE에서 선보이는, 파리에 위치한 인테리어 공간이다.

흘러가는 공간을 엮어낸 거실

거실은 각각의 공간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했다. 야외 정원에서부터 2층 공용공간까지 부드럽게 이어낸다. 지나가는 길에 슬쩍슬쩍 발걸음을 느리게 하는 소품의 포인트 컬러의 매치도 자연스럽다. 계단 앞쪽 빈 벽면을 알차게 채우는 책장 디자인도 눈여보자. 부담 없이 꾸며진 인테리어 속에서 톡톡 튀는, 컬러 자체에서 주는 활력 있는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다.

계단 아래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

계단 아래 공간은 쓸모가 많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숨은 공간의 매력을 드러내보자. 문이나 맞춤 틀을 짜 수납장이나 창고로 사용하거나 혹은 오늘의 집처럼 계단이 감싸는 공간성을 이용해 책상을 놓고 미니 서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위쪽으로 선반을 설치해 액자를 놓아두거나 옆으로 거울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볼 수 있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2층 공용공간


2층의 공용공간은 또 다른 스타일로 꾸며졌다. 6인용 원목 테이블이 중심을 굳건히 잡아내면서 그 주위를 둘러싼 갖가지 다양한 소품이 주변 무드를 한껏 돋워낸다. 무던하게, 하지만 세련되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변신도 가능하다. 음악을 틀어놓고 책과 커피 한 잔을 준비해보자. 어느 심플한 카페에 못지않은 멋진 감각을 물씬 느껴볼 수 있다.

여유롭고 세련되게, 카페 스타일 인테리어 15선

수납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벽면 인테리어

옆쪽 공간으로 살짝이 내려가면 주방을 마주할 수 있다. 박스 수납 틀은 교차 형태로 조리대 맞은편에 자리한다. 독특한 벽면 디자인 덕분에 식물과 좋아하는 잡지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특색 있는 주방 디자인을 완성해내고 있다. 자칫 불균형으로 느껴질 수 있는 질서를 다시금 바로잡아내는 소품의 위치도 좋은 선택인 듯하다.

세련된 주방 연출

군더더기 없는 트렌디함을 뽐내는 주방 인테리어이다. 블랙으로 마감한 상, 하부장 사이에 그린 컬러의 타일을 부착하여 안정감을 전해낸다. 검은색과 녹색, 서로 닮은 장점이 많은 두 색이 만났기에 이에 보색대비되는 아기자기한 주전자의 위치가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미리 가구를 구입해 오븐과 전자레인지를 빌트인 한 것도 눈여겨보자,

가장 안쪽에 자리한 다이닝룸


주방을 지나 집의 가장 안쪽 공간까지 들어오면 다이닝룸을 만나볼 수 있다. 아래로 쏟아지는 자연광이 균질감 있게 다이닝룸을 비춰준다. 유니크한 벽지 프린팅이 시선을 한순간으로 공간 깊숙이 끌어당겨내고 독립적인 공간임을 확실히 경계 짓는 조명, 테이블, 러그의 합이 서로 맞아떨어진다. 특별한 다인이 룸을 꿈꾸고 있다면 사진 속 공간을 적극 참고해보자.

화이트 앤 블루 감성의 복도

각가지의 방을 연결하는 복도는 화이트 앤 청록색으로 연출되었다. 방으로 이어지는 문까지 컬러를 통일했다. 덕분에 분명히 이어져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컬러의 대비를 통해 말끔하게 분리된듯한 시각적 효과를 느껴볼 수 있다. 각각의 매스감이 더없는 깔끔함을 만들어주는 듯하다. 흑백 액자가 잘 어울린다.

개성 넘치는 자녀 방

북유럽풍 스타일로 채워진 자녀의 방을 살짝 살펴보자. 하얀 도하지에 물감을 묻혀낸 듯, 같은 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색감 배치를 통해 독창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림을 좋아하는 자녀의 창작물은 화이트 인테리어 속에서 특징을 분명히 드러내는 시그니처로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자칫 차가울 수 있는 공간의 온도는 바닥에 놓인 따뜻한 촉감의 러그에서 마무리된다.

깔끔함을 드러내는 야외 계단 디자인

거실을 지나 야외 마당으로 나와보자. 원하지 않지만 꼭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단점을 더 크게 만들어 장점으로 변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단 차이는 의자로도 사용 가능한, 널찍한 면적의 계단 디자인을 통해 해결한다. 고르지 못한 면을 바르게 골라주면서 실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섬세히 정리해주고 있다.

모두가 잠시 쉬어가는 공간

단조롭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작게나마 숨 쉴 수 있는 여유는 중요하다. 공간에도 마찬가지이다. 빡빡하게 채워진 실내 공간을 뒤로, 밖으로는 시원하게 비워내고 흘러가는 대자연을 위한 길을 터주는 것이 어떨까.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와 벽면을 따라 심어진 식물만으로도 충분하다. 비어있기에 더욱 단단히 느껴지는 야외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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